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피터 풀데)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발간된 자연과학도서 중 10권을 아ㆍ태이론물리센터 `올해의 과학도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APCTP는 오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PCTP 네트워크의 밤’에서`2009 올해의 과학도서’를 기념하는 한편, APCTP의 과학 웹 저널인 `크로스로드’의 기획도서 `죽은 자들에게 고하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APCTP 과학도서 선정은 과학계와 문학, 출판, 언론계 등 각 분야 20명의 추천위원과 5명의 선정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등 모두 10권을 엄선했다. 이번 최종 심사에 참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정재승(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도서보다는 학문적으로 의미가 있고, 일반인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역작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도서 선정 프로그램이 있지만 `아태이론물리센터 선정 올해의 과학도서’와 같은 과학자들이 직접 도서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은 드물다”고 강조했다. `APCTP 선정 올해의 과학도서’는 지난 2005년부터 아ㆍ태 이론물리센터가 학생 및 과학에 관심 있는 대중들의 과학적 사고의 지평을 넓혀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과학 양서를 선정하는 행사로, 올해로 5회를 맞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과학도서는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와 프리 다이슨 20세기를 말하다, 모든 사람을 위한 빅뱅 우주론 강의, 종교전쟁, 다윈평전, 미토콘드리아, 야누스의 과학, 과학과 사회운동 사이, 유전자만이 아니다, 기억을 찾아서 등 10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