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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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도 이런 특색 있는 전시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태이론물리센터(소장 로버트 러플린)는 8일 포항지역 초·중·고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2005 아인슈타인 특별전 참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현재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아인슈타인 특별전에 지역 학생 및 학부모 50여명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대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8일 아침 7시40분에 포스텍 동편 주차장에서 버스편으로 출발한 특별전 체험단은 오후 1시 서울에 도착 중식 이후 아인슈타인의 생애가 전시된 국립과학관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은 평소 포항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고급 전시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학부모들은 관계자들의 설명이 이어질 때 마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업적뿐 아니라 그가 남긴 이론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체험코너와 학생들이 직접 타고,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생활화를 위해 알차게 준비됐다.
포항 양학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김경우(13) 군은 “부모님의 권유로 함께 참석하게 됐는데 말로만 듣던 아인슈타인의 삶과 업적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이런 행사를 포항지역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전시회가 국내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행사가 아닌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참석하게 됐다” 며 “지방에도 이런 장기 전시회가 개최되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교육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전시 설계한 시공테크 관계자는 “아인슈타인 특별전이 열린 지난해 7월부터 2월 현재 30여만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김승환 사무총장은 “지방에서 보기 힘든 고급 문화 행사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았다” 며 “앞으로 이 같은 행사가 지방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물리학회가 주최하고 과학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며 오는 여름 방학께 포항지역의 순회 전시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 k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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