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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매일신문]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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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6,599   Date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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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계획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조성내용이 최종 확정되면서 포항이 공을 들이고 있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에 차질이 우려되는 현실을 맞게 됐다. 정부의 발표대로 오는 2015년까지 3조5천억원을 투자해 세종시에 과학벨트거점지구가 조성되면 포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막스플랑크를 비롯한 각종 연구소 유치는 암울해질 수 밖에 없다. 이곳에 기초과학연구원과 국제과학대학원 등 주요 국가과학시설이 설치되고 16개 국책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세종국제과학원도 설립되면 포항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소는 설 자리가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부는 세종과학원을 일본의 이화연구소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필적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는 사실상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포스텍이 중심이 돼 포항에 유치하려는 세계 최고 기초과학연구소인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연구기능이 중복되거나 오히려 더욱 강화되면 막스플랑크연구소설립의 명분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연구소 유치를 둘러싼 가장 큰 경쟁력은 예산이다. 막스플랑크연구소는 연간운영비 등 수천억원이 투자돼야 하는 엄청난 사업이다. 대부분 국비에 의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 세종시 과학도시 조성에 정부의 과학예산이 대거 투자되면 포항연구소 유치를 위한 국비지원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미 정부는 무슨 연유인지 2년 연속으로 막스플랑크 포항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예산을 보류해놓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독일 막스플랑크재단 등은 포항연구소 설립을 위한 정부예산지원 내용 등 구체적인 투자결과를 선행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아무튼 정부의 과학예산 투자가 세종시에 집중되고 포항 연구소에 대한 예산편성이 계속 미뤄질 경우 포항 연구소 설립은 그만큼 지연되거나 아예 무산될 가능성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번 발표에 막스플랑크와 아태이론물리센터 등은 빠져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세종시의 국제과학비 지니스벨트 거점도시 육성은 포항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라도 포항시민이 다 함께 대책을 강구해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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