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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민일보] 송도솔밭의 가을 밤하늘, 하모니카 소리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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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APCTP
    comment comment 0건   ViewHit 7,292   DateDate 05-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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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밭음악회추진위원회(위원장 권태철) 주최, 둘금회와 문화봉사단 주관, 포항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2010 APCTP와 함께하는 솥발음악회’가 26일 오후 7시 송도 솔밭야외공연장에서 각종 부대행사와 함께 시민들의 축제로 열린다.  지난 2005년 송도와 솔밭을 보존하려는 목적으로 구성된 솔밭음악회추진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소장 로버트 러플린)와 공동으로 `과학과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음악회는 올해 다섯번째를 맞아 특별히 전제덕을 초청해 하모니카 연주로 가을밤의 송도 솔밭을 가득 적실 예정이다.   포항사람 누구에게나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 잡아 온 송도 솔밭은 그동안 산업화의 아픔 속에서 신음하다 최근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다. 인근에 고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동빈내항 복원계획과 함께 해안도로가 개통되면서 예전의 영광을 찾아가고 있는 송도의 솔밭은 여전히 포항사람들의 안식처이다.  있을 때는 소중한 줄 모르다가 잃어버리고 난 후에 아쉬움과 집착이 강해지는 것처럼, 과거의 은빛 모래와 우거진 소나무 숲의 풍광을 잃어가고 있는 송도이지만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깊어가는 가을밤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울리는 하모니카 연주 속에 새로운 추억으로 쌓일 것이다.  한편, 전제덕은 특유의 재즈적 감성으로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소울’의 세계를 개척해온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로, 세계 최고의 재즈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의 내한공연 협연을 비롯해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축하공연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앨범제작과 영화 OST음반에도 참여한 재즈아티스트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송도사랑의 꾸준함으로 행사를 준비한 권 위원장은 “지난해는 세계적 신종플루 확산으로 개최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해 더 좋은 행사로 시민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 이 행사를 통해 송도 솔밭이 포항사람들의 영원한 고향이자 안식처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 속에 영혼을 울리는 연주자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잠시나마 시민들이 시름을 잊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문의 010-4535-3375.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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