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포스텍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이 주최하고,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유엘코리아, 디지털메카트로닉스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맞아 ‘로봇마을로의 초대-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0주년 페스티벌’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본 대회와 함께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고, 로봇에 대한 10가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소개하는 주제관과 대회 수상작 전시관이 마련된다. 또, 로봇동물원, 로봇아티스트 작품 전시, 로봇축구배틀, 화가로봇 체험, 로봇퍼레이드, 재활용품 로봇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진행돼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펼쳐진다. 올해부터 경북과학축전에서 분리돼 단독으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참가접수를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한 67개팀이 본선에 올라 페스티벌 행사에 앞서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경합을 벌인다. 지능로봇경진대회와 청소로봇 경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상에 1000만원이 걸려 있는 ‘지능로봇경진대회’는 ▲지능능력 ▲제어능력 ▲메커니즘 ▲센서 ▲완성도 등 세부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또 관람객, 참가팀 등의 현장투표를 통해 인기상도 선정한다. 신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가정환경을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청소로봇경진대회’는 대상 수상팀에게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10주년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장 전역을 관람하면서 스탬프를 찍어 모으면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내 로보라이프뮤지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탬프 랠리’ 행사, 지난 8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된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의 현장투표도 이뤄진다. 한편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설립 3주년을 맞아 행사장에 별도의 연구성과 전시 공간을 배치,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의 시연과 세부 과제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고의 과학관으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엑스플로러토리움(exploratorium)을 체험할 수 있는 제5회 포항가족과학축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nomy.co.kr